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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7월 19~21일. 나래방문.

지난주 비가 많이 왔습니다.


캠핑장 앞에 계곡물이 맑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놀이를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금요일 밤에 찾아 갔습니다.


지난주 , 두고 간 저희 텐트와 타프는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네요.



그리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녀석은 , 손톱크기만한 , 개구리였습니다.

카메라 후래쉬 불빛에 놀라서는 금방 사라지네요.


도착 해서 , 짐 풀고 , 바로 야식을 먹었습니다.




컵라면 먹고 있는데 , 

사모님께서 , 저희 오면 주시려고 기다렸다고 하시면서 , 찐 옥수수를 주시네요.

오늘 옥수수 150개를 쪄서 면사무소 직원들한테 돌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 저희 온다는 생각에 , 일부러 남겨 놓으셨다고 ,... 

간이 알맞게 잘 배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밤하늘에 , 달이 떠있는데 , 구름속에서 좀처럼 제 모습을 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요일임에도 , 꽤 많은 팀이 들어 와 계십니다.






야식 먹고 , 한잠 자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 물고기 몇마리 잡아 왔습니다.

아침 5시 반경에 일어 났더니 , 물안개가 서서히 걷혀 가고 있습니다.

지난밤 산책 할때는 , 물안개가 짙게 올라 오더니 , 해뜰무렵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물러갑니다.




너무 일찍 일어나 , 버석버석거렸더니 , 

은정이가 , 졸린데 , 잠 다 깨워 놨다고 투덜투덜....

조용히 텐트안에 들어가서 불쌍한 모드로 있으니까 ,

착한 은정이 금방 화 풀고 토닥토닥 해 줍니다. 흐흐흐..


하늘에는 구름이 조각조각 떠 있고 ,

느티나무는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늦잠 자도록  , 아침 준비 해 두고 나서 깨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의  메인 요리인 , 계란찜을 했는데 , 계란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거기다가, 잔뜩 준비해 온 김치가 있으니 식탁이 더 풍성해지네요.




아침 맛있게 먹고 , 잠시 쉬었다가 ,물가에 다녀오니까 , 나래가 전철역에 도착 했다고 하는군요.

마중가서 , 둘 태워 왔습니다.

아침에 잡은 물고기 튀겨주었더니 맛있다고 잘 먹네요.


점심은 짜장밥 해서 맛있게 먹고 , 

오후내내 물놀이 하고 왔습니다.

물이 깨끗해요.

그런데 , 물살이 세서 , 그냥 서 있으면 떠내려 갑니다. 


저녁은 , 간만에 , 고기 구워서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래와 성권이는 준비해 온 , 꼬지구이 만들어서 같이 나누어 먹었네요.

월요일에 논산으로 입대하러 간다는 성권이가 많이 아쉽겠어요. 보내는 사람도 떠나는 사람도...


저녁 먹고 , 둘이서 시간 보낸다고 , 버스타고 가고

캠장님과 저희는 소주와 맥주 한잔 더 하고 일찍(열한시?)에 들어가 잤습니다.


피곤 했는지 , 밤새 내리는 비도 모르고 푹 잤네요.


그렇게 자고 , 아침에는 순두부+김치국 해서 잘 먹고 일찍 들어 왔습니다


수현이가 , 오후에는 교문도서관에 자원봉사를 가야 합니다.


자원 봉사 다녀온, 수현이가 , 책에 쌓인 먼지 닦았는데 , 꽤 힘들었나 봅니다.


다녀와서는 힘들다고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