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두 같이 읽기 2번째 책이네요.
임길택 선생님의 산문집입니다.
참 순수한 마음을 가시는 그날까지 가슴속 깊이 간직하셨던 분의
이야기들입니다.
탄광에 들어가셨던 이야기 ,
특수반 아이들과 목욕탕에 가셨던 이야기,
농사를 지으며 , 무농약으로 짓겠다고 덤볐다가 낭패본 이야기..
동네 벼 이삭을 주워서 , 마을 어른들 바닷가 구경시켜 드린 ,큰선생님 이야기.
아이들이 어른들 세계를 그들만의 시각으로 본 이야기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어리디 어린 아이들이 아니고 , 그 아이들 세상을 보는 눈이 정확하다는데
놀랍니다.
글을 읽는 내내 , 선생님의 그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