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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대성리 토마토 9월 8일

날씨가 흐린다는 이야기에,

이번 캠핑은 우중캠핑이 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다행하게도 , 금요일 밤에 그렇게 내리던 비가 , 토요일이 되자 뚝 그치고 ,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오전에는 쇼핑을 하고 , 오후에 장인어른께 들렸다가 

대성리로 고고..


토마토 참 편안한 곳이다.


오늘은 2번 원두막.

텐트는 원두막에 올리고 , 타프 설치하고 , 

간식으로 감자전을 먹어 봅니다.

주변에서는 도착한 사람들 , 설치끝나고 쉬는 사람들로 분주하네요.

주변에 상관하지 않고 , 일단 먹어봅니다.

집에서 감자 갈아서  , 소금 약간 , 계란 2개 , 감자전분 약간 넣고 반죽을 해 와서

바로 부쳐 먹는데 , 참 맛나네요.

시원한 맥주 한잔 곁들이니 너무 좋아요.



수현이 민정이 행복한 표정입니다.

맛있는거 먹으면 누구나 행복해야 하는겁니다.




은정이가 , 옆집에 패드민턴을 빌려 드렸더니 ,

열심히 치시네요. 진짜 잘 치시네요.






이번주에 구입한 그물을 치러 갑니다.

지난밤에 비가 많이 와서  물살이 너무 세다고 하시네요.

토마토 사장님께 , 그물 던지는 법 배워서 처음 던져 봅니다.

수확은 별로여요.



얼마 안 되지만 밤에 , 너구리랑 같이 끓여먹었습니다.

그물질은 다음주를 기대 해 봅니다.


구경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이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

MT 온 대학생들인듯 서로서로 물속에 던져 주면서 노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도 역시 고기를 구워구워 먹어 봅니다.

오징어도 굽고 , 

토마토 사장님께서 1주일간 재워 놓으셨다는 엘에이 갈비를 주셔서

먹어 보니 , 부드러~~~워요.

고기 안먹은 은정이한테는 살짝 미안하네요.

오징어 감자 고구마 호박 등등...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집은 주위 캠퍼분들이 모이셔서 갈비에 술한잔씩 하시는 모습이 정다워 보입니다.

캠핑 와서 친해지신 분들이라고 하시는 듯...

아이들도 덩달아 친하게 같이 놀아요. 아이들이 차던 공만 혼자 우리집에 와 있어요.




차콜이 화력이 오래 갑니다.

차콜 불 잘 피우려면 좀더 연습 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을음이 건강에 안 좋다고 하던데... 앞으로 고민좀 해 봐야 할 부분인듯.





이렇게 캠핑장의 밤은 깊어깊어 가고,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기 장판을 깔고 자니까 아직 추운건 모르겠네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 텐트 천장 한쪽을 열고 잤던데 , 깊은잠 잘 잤습니다.


저 산에 걸려 있는 구름이 조용하게 앉아 있습니다.

아침공기가 살아 있는 듯 느껴집니다.




민정이는 아침에 일어나 해먹에서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럴싸한 전문 캠퍼 같지 않나요?





아침은 , 조기훈제구이. 

캠핑에서 아침에 생선 굽는건 처음인데 고소합니다.

다음에는 고등어 자반을 구워보려고 계획중...

생선굽는냄새가 좋아요.


다음주도 토마토 2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