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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겨울 홍천 여행 #2 - 다시 찾은 진여울.

진여울 에스프레소 방을 다시 찾아 왔습니다.

여기는 붉은색이 컨셉입니다.

예쁜 붉은색.




이층 다락방에 침대가 있어 딸들이 아주 좋아 합니다.

로맨틱한 기분이 드는 방에서 둘만의 세계에 빠져 놀이를 합니다.






따듯한 방바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면 , 

빙어 낚시를 갑니다.


작년에는 , 청량 저수지로 갔었는데

올해는 생곡 저수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낚시 채비는 진여울 사장님께서 꼼꼼히 준비해 주셔서 , 

저희는 , 그외 먹을거 , 방한 장비 등을 준비해 갑니다.


홍천의 겨울은 깊고 길어서 아직도 눈이 그대로 인듯 합니다.


인제 막걸리 한병을 사 갔는데 ,

얼음판에서 먹는 맛이 참 시원스럽네요.


빙어 낚시 할 얼음구멍을 뚫어 주셨는데...

참 예쁘게 나왔네요.


조황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만 , 

얼음판에서 놀다 온 기분은 최고!!



얼음판에서 있다가 오면 몸이 노곤하고 피곤해지네요.

저녁은 맛있는 바베큐 파티.


두툼한 목살 그리고 올해는 햄도 한덩이 준비 했습니다.


그렇게 펜션의 밤은 깊어 가고 고기 굽는 연기는 천지를 진동 했습니다!!

고기 맛있게 구워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 딱 알맞게 구워진 고기를 먹습니다.

숯불이 아주 좋아 보여요.

그 숯불에 , 고구마 구워서 얼마 안 되지만 옆에 계신 분들과 나누어 먹고

즐거운 밤입니다.



미리 잡아 두신 빙어 튀김을 해 주셔서 같이 먹어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이 이렇게 끝나지는 않고 ,


천문대에서 별구경을 하러 갑니다.



흐린 날씨에도 천체 망원경을 통해서 본 달 분화구에 감탄 하는 딸들.

반짝 반짝 빛나던 시리우스. 잊지 못할 기억들이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 

눈이 살포시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죠.

다음 여행을 또 약속하며 



눈길을 헤치며 무사히 돌아온 집에서 , 

다음을 또 생각하며 행복해 집니다.

오는길에 마주쳤던 , 눈 가득 쌓인 고갯길...잊지 못 할 거여요.



직접 농사지으셨다는 옥수수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