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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여행

지리산 백무동->천왕봉 #3


장터목 산장에는 , 많은 산악인들이 흥합니다.
저같은 조무래기는 , 그냥 조용히 밥먹고 쉬었다가
조용히 사라집니다.

사실... 이런 산장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밤맛있게 먹고 , 한 30분 쉬고 7시 30분경에 다시 , 정상을 향해 갑니다.
날씨가 안 좋지만, 그래도 올라갑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새벽에 일출 보러 다녀오신분들 이야기로는, 구름때문에 , 일출은 못 보고 ,
나중에 , 구름위로 올라온 태양을 보셨다고 하더군요.

올라가는 길에 , 다람쥐도 만나고 토끼도 만납니다.

토끼는 교묘하게 시선을 피해서 , 사진찍기가 쉽지 않네요.

높은곳이라서 , 진달래도 늦게 피네요. 
얼어버린 진달래... 예뻐요..

황량한 들판도 있고 ...

이제 . 통천문이 보입니다. 저기만 지나면 곧 정상이겠죠?


산비탈로는 계속 구름이 넘나들면서 , 간간이 비를 옆으로 뿌려 줍니다.

구름이 잠깐 걷힌 사이 , 저 멀리 마을도 살짝 보이고...


저기에 정상이 보입니다..

이때 시간이 8시 20분 ...
장터목에서 한 50분 걸리네요..


천왕봉에서 , 한 30분 동안 혼자 놀았습니다.
맛난 천하장사 쏘세지도 까먹고 , 
돌밑에서 바람도 피해보고 ,
사진도 찍고 , 
지인들한테 , 사진찍어 메세지도 보내고...
실컷 놀았더니 , 다른 사람들이 올라오는게 보이네요.

이제 내려 갈일만 남았습니다.

이 페이스라면 , 점심전에 백무동 도착 할듯 합니다.


내려가면서는, 이것 저것 사진도 찍고 , 메세지도 보내고 하면서 ,
여유있게 내려가서 , 
밥 맛나게 먹고 , 
1시반 버스를 타고 , 다시 서울로 올라옵니다...
서울에 올라오는 중간 거센 비가 오기도 하네요..
다리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