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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5월 18일 석탄일 캠핑 2일차.

지난 밤 , 어느 사이트에 계신 분들은 밤을 새워 즐겁게 노셨다고 하고,


주변에 귀 밝은 분들은 덕분에 잠을 설치셨다고 하네요.


쿨쿨 잠만 잘 자는 , 암것도 모르고 내쳐 잠만 잤어요.


그렇게 아침이 밝아 오고 , 여유로운 캠핑장의 식사 시간입니다.


2박 3일로 오게 되니까 , 아침이 여유롭습니다.


아침 메뉴는 오뎅탕.


들고온 , 양념을 있는대로 다 넣고 끓여 낸 오뎅탕 맛 나요.





맛나게 아침 먹고 , 

이번에는 대성리 유원지에 , 배타러 갑니다.


대성리 유원지까지 , 차로 이동하면 약 5분안에 도착 합니다.

살살 걸어가도 한 15분이면 가겠지만, 연약한 우리 따님들을 위해 차로 이동합니다.


대성리 유원지에 가면 , 여러가지 놀이거리들이 많은데 , 저희는 추억이 담긴

노 젓는 배를 타기로 했어요.


아이들 어려서 , 한배에 4명이 같이 탔던 기억이 있는데 ,

이제는 아이들이 커버려서 , 4명은 못 탑니다.

3인용 빌려서 (1만2천원) 딸들하고 저하고 같이 타고 , 은정이는 주변 산책 하기로 했어요.


같이 타고 보니까 , 이제 수현이나 민정이가 혼자서 노를 저어도 될 듯 하네요.






배타고 가다가다가 지치면 돌아 오면 됩니다.


배타고 산책길을 살살 걸었습니다.

자전거도로와 접해 있는 산책길이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 다시 캠장으로 돌아와서 , 이제 밥 먹어야죠.






지난주 먹었던 , 비빔 국수가 생각이 나서 , 김치비빔국수를 준비했습니다.

집에서 , 김치를 미리 썰어 와서 , 국수 삶아서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와우.... 침 후루릅.....



뭔가를 찍으려다 실패 한 사진인데 , 그 뒤에 통나무들이 예쁘게 나왔네요. ㅎㅎㅎ


점심을 먹었으니 한잠 자야죠. 


낮잠 자고 나서 , 다시 또 간식.

초간단 요리 , 계란 후라이입니다.


계란 후라이는 언제 먹어도 맛나요.






TOP는 , 은정이가 , 근처 텐트 설치하시는 분들 도와 드리고 , 받아온 전리품입니다. 

버팔로 자동 텐트를 치고 계시는데 , 저희가 예전에 사용하던거라서 , 텐트 설치하는 팁을 몇가지 알려 드린 모양이네요.

이제 캠핑2년차 뿐이 안 됐는데 ,벌써 고수 행세라닛... ^^;

캠핑 와서 서로 돕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 금방 친해지고 그러네요. 

더구나 , 토마토는 가족 캠핑장이라서 대부분의 분들이 가족 단위로 오시고 하다보니까 , 다들 분위기가 화기애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 불고기. 역시 코슷코에서 넘어 왔습니다.




저녁 먹고 있는데 ,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이번에 새로 40cm 펙은 사왔는데 , 요긴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 바베큐 의자도 두개 가져 왔더니 , 수현이 민정이가 , 불놀이 하는데 아주 딱이네요.

장비를 최소한도로 하려고 하지만 , 많으면 많을수록 편리한게 장비 인 듯 합니다.



이렇게 또 하룻밤이 저물어 가고 캠핑장의 밤하늘은 고즈녁합니다. 저 멀리 , 산마루가 검은 그림자를 만들고 

또 하루 멀어져 갑니다. 계절은 다시 돌아 오는데 , 또 하루 멀어집니다.




밤새 비가 꽤 많이 왔어요.  그 비를 잘 버텨 준 타프를 베란다에 펼쳐서 말려 보네요.

한두시간 정도 널어 놓으니까 바짝 잘 말라서 , 다음주 캠핑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