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캠핑은 , 여름 휴가차 양양으로 다녀 왔습니다.
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중간중간 정체되는 곳이 있더군요.
경춘고속도로는 적자는 안 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길 막힐까봐 중간에 쉬지 않고 , 서둘러서 미시령터널 지나서 아침 먹으러 갔네요.
순두부 마을에 가서 , 순두부랑 비빔밥 , 된장 등을 먹어 봤습니다. 아침 시간인데 , 서울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휴가철이라서 그렇겠죠.
아침먹고 나서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한컷.
양양 오토캠핑장에 도착 해서 , 자리를 찾아 보다가 , 적당한 곳이 있어서 텐트를 펼치고 , 수현 민정이의 완소품 해먹을 설치해 줍니다.
참 좋아 하는군요.
두번째 펼쳐보는 테트인데 , 우리가족 지내기에 아주 적당한 사이즈인듯... 여름에는 사방을 다 열어 둘수 있어서 바람도 잘 통합니다.
여기 캠핑장에서는 , 테이블 의자를 대여해 줍니다. 저렇게 빌리는데 5천원정도 줬던것 같네요. 이렇게 빌려주는게 있으면 , 저희 의자랑 테이블을 안 실고 다녀도 되니까 트렁크가 좀 여유가 되네요.
낮에 물놀이 하면서 ,잡은 조개를 구워봅니다. 가까이에 , 오산 해수욕장이 있는데 , 그동안 사람손이 덜 탔는지 , 조개가 많더군요.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것도 잘 보여요.
주변에 , 상가나 인가가 적어서인지 , 바닷가 매점은 너무너무 비싸네요. 그늘막 하나 치는데도 5천원씩 받아요. 그늘막은 그냥 두는 해수욕장도 많은데,
여기는 민간인이 여름한철 장사하러 온 듯 합니다. 내년에도 이곳에 오면 , 다른 해수욕장을 알아 봐야겠어요.
캠핑장에서 , 걸어서 올수도 있지만 ,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해수욕에 필요한 짐을 들고 온다고 생각하면 , 차량으로 이동하는게 맞는데요 ,
어차피 차량으로 이동할거라면 ,좀더 괜찮은 해수욕장으로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조개는 맛있었어요.
동해의 조개는 서해의 뻘조개랑 틀려서 , 낮에 잡아서 , 한나절 해감 시키면 , 저녁때 구워먹어도 , 전현 모래가 안씹히고 좋아요.
낮에 그렇게 물놀이들을 즐기고 ,피곤하지도 않은지 , 늦게까지 놀고 있네요. 참 즐거운 한때입니다.
저희 텐트에서 바라본 캠핑장의 야경입니다. 곳곳에 랜턴을 환하게 밝히고 , 가로등도 있어서
저희 작은 랜턴만으로도 지내기 충분하네요.
밤에 , 소나무를 바라보면 잠드는것도 운치 있고요.
해먹놀이 좋아요...
오토 캠핑장이라서 그럴까요? 차가 참 많네요. 넓직한 송림에 자리잡은 캠핑장 내년에도 한번 더 와보고 싶긴 하네요.
개수대도 깨끗하게 잘 관리 해 주시고 계시는듯. 잘 쉬었다 갑니다.